심덕섭 고창군수가 취임 이튿날부터 영농현장으로 출동해 무더위 속 수박 수확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농가들을 격려했다. 특히 연일 낮최고 기온을 경신하며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영농현장 온열질환 주의 등을 당부하며 현장행정에 나섰다.
2일 고창군에 따르면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날 오전 성내면 스테비아 수박작목반을 찾아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고창 ‘스테비아 수박’은 국화과 다년생 허브식물인 스테비아를 액비로 활용해 당도를 높였고, 식이섬유 등이 다량 함유된 기능성 수박으로 자리매김했다. 스테비아 수박의 당도는 13브릭스(Brix)로 설탕의 200배지만, 칼로리는 설탕의 1%에 불과해 여름철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심 군수는 “청정 고창군에서 농업인들의 정성으로 생산되는 높을고창 수박이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사랑받을 수 있도록 기술지원 등에 더욱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이어 “연일 낮 더위가 35도를 넘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며 “한낮 비닐하우스 작업시 온열질환(일사병, 열사병)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심 군수는 흥덕면 ‘저탄소 벼 논물관리기술보급 시범사업’ 현장을 찾아 논에 물이 많이 빠진 모습을 눈으로 확인했다.
저탄소 벼 논물관리 기술중 하나인 ‘논물 얕게 걸러대기’는 벼 이앙 후 한 달간 논물을 깊이 댄 후 2∼5㎝ 정도 논물을 얕게 대고 자연적으로 말리며 다시 얕게 대는 작업을 이삭이 익을 때까지 반복한다. 상시 담수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은 63%, 용수사용량은 28.8%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한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벼농사도 저탄소 농법을 실천해야 한다”며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지역사회에 우수 모델 확산 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격려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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