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이 지난 6일 치매안심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치매안심마을 힐링데이 ‘실버오감만족’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곡성군 치매안심마을로 신규 선정된 죽곡면 반송마을 주민 3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상자 중에는 치매를 겪고 있는 주민도 있었지만 이들과 마을에서 함께 살아가는 마을 주민들도 포함됐다.
참여자들은 국립곡성치유의숲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지역 명소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국립곡성치유의숲을 방문한 주민들은 석당폭포 근처 숲길을 산책하며 여유를 즐겼다.
또한 천연 모기 퇴치제 만들기, 족욕 및 아로마테라피 등 산림 자원을 활용한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어 기차마을을 방문해 증기기관차를 타고, 가정역 아트빌리지를 방문하는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다.
일부 주민들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팡이까지 짚고 참여했다. 참여 주민들은 “산책하고 족욕까지 시켜주니 황제가 된 것 같고 좋네”,“곡성에서 몇 십년 살았지만 증기기관차는 첨 타보네”,“ 오늘 자네들 덕에 호강하니 고맙네”라며 호응했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치매환자와 이웃들이 함께할 수 있는 행사를 통해 치매에 대한 편견을 개선할 수 있어서 더욱 의미 있었다. 향후 오산면 부들마을 주민을 대상으로도 한 차례 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치매와 관련된 문의 및 상담은 치매상담콜센터 또는 곡성군치매안심센터에서 자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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