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식 사천시장 취임을 기념하기 위한 고유례가 열렸다.
사천향교는 7일 오전 대성전에서 강석구 사천향교 전교를 비롯한 원로, 유림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유례 봉행 행사를 가졌다.
이날 고유례는 정백림 사천향교 구암한시협회 회장이 집례, 신현권 전 인성교육원장이 축관을 맡아 향과 술, 축문을 태워 올리는 순으로 진행했다.
또한, 알자는 최규경 인성교육원장, 집사는 한남주 성균관유도회 사천지부 총무와 강경욱 34기 총무가 각각 맡았다.
고유례는 단체장 취임을 성현들에게 알리는 의식으로 새로운 소임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는 약속을 성현들에게 고하고 은덕을 기원하는 의례다.
이번 고유례 봉행에 앞서 박동식 시장은 사천향교 인성교육원에서 향교 원로와 장의들과 간담회를 갖고 시정 발전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하기도 했다.
한편, 사천향교는 사천읍에 있는 조선전기 현유 배향과 지방민 교육을 위해 창건된 서원으로 지난 1983년 경남도 유형문화재 제220호 지정됐다.
1421년 건립돼 경학을 강의하던 향학당에 1440년 치성재, 동재, 서재, 명륜당, 풍화루 등의 건물을 짓고 ‘수학원 학사서재’라고 칭한 것이 효시다.
조선 후기부터 교육기능이 쇠퇴함에 따라 선현에 대한 제향을 통한 교화 기능을 주로 담당하고 있으며, 봄·가을에 석전을 봉행하며 초하루·보름에 분향을 하고 있다. 박 시장은 "이번 고유례를 통해 지역발전에 모든 힘을 쏟아야겠다는 각오를 새롭게 다지게 됐다"며 "전교를 비롯한 유림들이 귀중한 자리를 마련해줘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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