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여름철 식중독 예방관리 강화때 이른 더위와 여름철 고온다습한 날씨로 식중독 발생 주의 필요
경상남도는 장마 이후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식중독 발생이 급증할 우려가 있어 식품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오는 11일부터 내달 12일까지 한 달간, 도내 학교·산업체 등 집단급식소 및 여름철 다중이용시설 음식점에 대한 위생점검 및 수거검사를 실시한다.
최근 때 이른 무더위와 장마철 고온다습한 날씨로 식품관리에 조금만 소홀해도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어 음식물 보관·관리·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위생점검은 대규모 식중독 발생 우려가 있는 집단급식소와 해수욕장·고속도로 휴게소·야영장 등 여름철 다중이용시설 주변 음식점에 대해 캠필로박터균, 살모넬라균 등 여름철 세균성 식중독 사고 사전 예방을 위해 추진하며, 점검대상은 도내 집단급식소 및 다중이용시설 음식점 3,500여 개소다.
주요 점검 내용은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위생모, 마스크 착용 등) ▲유통기한 경과 제품 판매 목적으로 보관 또는 사용 ▲남은 음식물 재사용 행위 ▲냉장·냉동 시설 온도 관리 ▲보존 및 유통기준 관리 등 여부이며, 여름철 세균성 식중독 예방을 위한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 요령 등에 대해 지도?홍보를 병행한다.
캠필로박터 식중독은 동물에서 인간으로 전파되는 세균으로, 캠필로박터에 감염된 동물의 고기를 생으로 혹은 덜 익혀 먹을 때 감염될 수 있고, 오염된 식품·손·주방기구에 2차로 감염될 수 있다. 감염된 생닭을 씻은 물 한 방울로도 감염될 수 있을 만큼 아주 적은 양에도 감염되며, 잠복기는 통상 2~5일로 증상은 복통·발열·구토 등이며 혈변이 나타나기도 한다.
살모넬라 식중독은 닭, 오리 등의 가금류와 돼지 등 동물의 장내나 자연에 널리 퍼져있는 식중독균으로 37℃에서 가장 잘 자란다. 오염된 음식을 먹고 증세가 나타나며 잠복기는 6~72시간이고 증상은 발열을 동반한 복통·구토 등이다.
특히, 캠필로박터나 살모넬라에 오염된 식재료를 완전히 가열하지 않거나, 오염된 식재료를 취급 후 세정제로 손을 씻지 않고 다른 식재료나 조리도구 등을 만져서 생기는 교차오염이 원인인 경우가 많아 ▲손 씻기 ▲익혀먹기·끊여먹기 ▲식재료 세척·조리도구 소독 ▲칼·도마 구분사용 ▲보관 주의(계란과 알가공품 구분보관) 등 주요 관리요령을 꼭 준수해야 한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날씨가 더워지는 여름철에는 식자재와 음식을 실온에 방치하면 식중독균이 급격히 증식할 위험이 있으므로 조리 후 가급적 빨리 섭취하거나 충분히 식혀 냉장 보관하고, 남은 음식은 재가열 후 섭취하는 등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당부하며, “도에서는 철저한 사전 관리를 통해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위생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지역뉴스 관련기사목록
|
경기뉴스 기사보기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