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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여름철 식중독 예방관리 강화

때 이른 더위와 여름철 고온다습한 날씨로 식중독 발생 주의 필요

박재만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2/07/08 [11:17]

경상남도, 여름철 식중독 예방관리 강화

때 이른 더위와 여름철 고온다습한 날씨로 식중독 발생 주의 필요
박재만 선임기자 | 입력 : 2022/07/08 [11:17]

경상남도는 장마 이후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식중독 발생이 급증할 우려가 있어 식품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오는 11일부터 내달 12일까지 한 달간, 도내 학교·산업체 등 집단급식소 및 여름철 다중이용시설 음식점에 대한 위생점검 및 수거검사를 실시한다.

 

최근 때 이른 무더위와 장마철 고온다습한 날씨로 식품관리에 조금만 소홀해도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어 음식물 보관·관리·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위생점검은 대규모 식중독 발생 우려가 있는 집단급식소와 해수욕장·고속도로 휴게소·야영장 등 여름철 다중이용시설 주변 음식점에 대해 캠필로박터균, 살모넬라균 등 여름철 세균성 식중독 사고 사전 예방을 위해 추진하며, 점검대상은 도내 집단급식소 및 다중이용시설 음식점 3,500여 개소다.

 

주요 점검 내용은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위생모, 마스크 착용 등) ▲유통기한 경과 제품 판매 목적으로 보관 또는 사용 ▲남은 음식물 재사용 행위 ▲냉장·냉동 시설 온도 관리 ▲보존 및 유통기준 관리 등 여부이며, 여름철 세균성 식중독 예방을 위한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 요령 등에 대해 지도?홍보를 병행한다.

 

캠필로박터 식중독은 동물에서 인간으로 전파되는 세균으로, 캠필로박터에 감염된 동물의 고기를 생으로 혹은 덜 익혀 먹을 때 감염될 수 있고, 오염된 식품·손·주방기구에 2차로 감염될 수 있다. 감염된 생닭을 씻은 물 한 방울로도 감염될 수 있을 만큼 아주 적은 양에도 감염되며, 잠복기는 통상 2~5일로 증상은 복통·발열·구토 등이며 혈변이 나타나기도 한다.

 

살모넬라 식중독은 닭, 오리 등의 가금류와 돼지 등 동물의 장내나 자연에 널리 퍼져있는 식중독균으로 37℃에서 가장 잘 자란다. 오염된 음식을 먹고 증세가 나타나며 잠복기는 6~72시간이고 증상은 발열을 동반한 복통·구토 등이다.

 

특히, 캠필로박터나 살모넬라에 오염된 식재료를 완전히 가열하지 않거나, 오염된 식재료를 취급 후 세정제로 손을 씻지 않고 다른 식재료나 조리도구 등을 만져서 생기는 교차오염이 원인인 경우가 많아 ▲손 씻기 ▲익혀먹기·끊여먹기 ▲식재료 세척·조리도구 소독 ▲칼·도마 구분사용 ▲보관 주의(계란과 알가공품 구분보관) 등 주요 관리요령을 꼭 준수해야 한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날씨가 더워지는 여름철에는 식자재와 음식을 실온에 방치하면 식중독균이 급격히 증식할 위험이 있으므로 조리 후 가급적 빨리 섭취하거나 충분히 식혀 냉장 보관하고, 남은 음식은 재가열 후 섭취하는 등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당부하며, “도에서는 철저한 사전 관리를 통해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위생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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