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흥해집수리건축학교’ 성황리에 마쳐...‘우리집은 내 손으로!’지역의 재능있는 봉사자 발굴 및 마을인재 양성
포항시 흥해특별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지난 7일 흥해 지진피해지역 특별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흥해집수리건축학교 ‘도배전문가 과정’ 수료식을 가졌다.
이번 교육은 주민들에게 스스로 노후 건축물을 관리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주민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
지난달 개강해 수료식을 진행한 ‘생활형집수리 과정’은 수강생들의 관심과 열정 속에 지난달 30일까지 총 10강으로 구성됐다. 타일 시공, 조명기구와 전기, 주방과 화장실 배관, 도장의 이해 등 주 2회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수업을 진행했으며, 수강생 20명 중 14명이 수료했다.
‘도배전문가 과정’은 5월 28일 개강해 이번달 7일까지 총 11강으로 도배의 이론, 실습, 현장실습 등의 내용으로 4개 분반으로 나눠 주 2회 진행했으며, 수강생 16명 중 13명이 수료하는 성과를 얻었다. 이번 과정은 실용적 기술교육 위주의 교육으로 차후 취업 및 창업에도 도전할 수 있다.
또한, 교육 수료 후에는 지역 재생을 위해 집수리 봉사단을 결성해 취약계층을 위한 집수리 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 수료생은 “어렵게만 느껴졌던 집 수리를 이번 교육을 통해 직접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거, 더 나아가 집수리 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 도움이 되는 일들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박해영 안전도시사업과장은 “주민들의 집 수리 교육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심화과정 교육을 개설해 더 많은 집수리 전문가를 배출할 예정이다”며, “주민과 행정이 서로 협력해 도시재생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흥해특별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하반기에 △흥해도시재생대학, △로컬벤처, △마을리더워크숍, △거리꾸미기 콘테스트, △청소년문화활성화 프로그램, △주민주도형 마을축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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