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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폭염 속 농작물 이렇게 관리하세요

박재만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2/07/10 [17:08]

안동시 폭염 속 농작물 이렇게 관리하세요

박재만 선임기자 | 입력 : 2022/07/10 [17:08]

안동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연일 폭염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고온으로 인한 농업인 안전사고 및 농작물·가축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품목별 중점 관리 사항을 안내했다.

 

벼는 물 흘러대기로 온도 상승을 억제해야 하며, 고온에서 흡수가 억제되는 규산과 칼륨비료를 더 공급하도록 한다.

 

밭작물은 스프링클러를 가동하며 짚·풀 등으로 작물 뿌리 주위를 덮어 토양수분 증발과 지온상승을 억제해 주고, 폭염 지속 시 고온성 해충의 발생이 증가하므로 발생 시 신속한 방제가 중요하다.

 

노지채소 및 시설하우스는 차광·차열망 설치로 토양수분 증발과 지온상승을 억제해 준다. 만약 햇빛 데임(일소)과, 석회결핍과 등 피해과실이 발생하였다면 빨리 따내어 다음 꽃이 잘 착과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고추는 탄저병·역병·진딧물·담배나방 등의 피해가 없도록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시행하도록 하며, 수박 등의 과실은 신문지·짚 등으로 가려준다.

 

과수는 토양 내 적당한 수분이 유지될 수 있도록 관수를 하며 과실이 강한 직사광선을 받지 않게 가지들을 잘 배치한다. 단, 과다 착과를 지양하도록 하며 기온이 높은 한낮에는 미세살수장치를 가동해 나무에 직접 물을 뿌려주어 잎과 과실의 온도 상승을 억제한다.

 

가축은 고온 스트레스를 받으면 음수량 증가, 섭취량 감소로 인한 체내대사 불균형으로 최악의 경우 폐사할 수도 있으므로 송풍팬 가동, 지붕 물뿌리기, 차광막 설치로 축사 내 온도 상승을 억제해 주며, 적정 사육두수 유지 및 신선한 물 공급 등 시원할 때 사료를 조금씩 자주 먹임으로써 고온 스트레스를 줄여 주도록 한다.

 

또한, 농업인들은 야외에서 작업을 많이 하게 되므로 가장 더운 시간대(낮12시 ~ 오후 5시)에서는 농작업을 중단하고 작업 시 휴식시간을 짧게 자주 갖도록 한다.

 

농작업을 할 때에는 통풍이 잘 되는 작업복을 착용하며, 작업 중 매 15~20분 간격으로 1컵 정도의 시원한 물과 염분(물 1L에 소금 1/2 작은 숟가락 한 술)을 섭취하여 탈수증을 예방하여야 한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폭염대비 농작물 중점 관리사항을 실천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길 바란다.”라며 “농작물 관리뿐만 아니라 농업인 건강관리도 철저히 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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