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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벼 도열병 전년에 비해 10여일 빨라 조기방제 필요

박재만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2/07/14 [15:01]

구미시, 벼 도열병 전년에 비해 10여일 빨라 조기방제 필요

박재만 선임기자 | 입력 : 2022/07/14 [15:01]

구미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고온 및 일조부족에 의한 관내 벼재배지에 도열병이 발생(금년 최초발견 7.4/전년 7.13)됨에 따라 주의를 당부하였다.

 

벼도열병(Rice Blast) 발병적온은 20~25℃이며 초기 발병은 평균기온이 20℃가 되는 6월중순 이후이며, 이 시기에는 발생까지 7~10일정도 소요되고 병원균은 균사상태로 피해 짚이나 벼알 등에서 월동한다.

 

질소비료나 가축분뇨를 과다 사용한 논에서 발생이 많으며 형성초기의 병반은 질소질 비료를 과다하게 시비 하거나, 비가 자주 오고 흐린 날씨에 주로 나타난다.

 

초기 병징은 잎에서 암록갈색의 작은 반점이 생기고, 이것이 차차 커져 병반 내부는 회백색, 주위는 적갈색으로 방추형 또는 장방추형의 병반이 되고, 심하게 되면 병반들이 합쳐져서 잎이 말라 죽게 된다.

 

잎도열병은 이삭목으로 병이 진행되어 옅은 갈색으로 말라 죽으며, 마디도열은 암갈색 병무늬가 형성되어 마디가 꺾이기 쉽다. 특히 이삭도열병은 쌀의 품질을 매우 나쁘게 하기 때문에 조기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도열병 방제방법으로는 발병초기 적용약제를 활용하여 약제처리를 통해 확산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특히 이삭도열병으로 전위되지 않도록 7월말~8월초 침투이행성의 약효 지속기간이 긴 아족시스트로빈 성분의 입제형 농약을 살포하여야 하며, 출수전 강우 예상시 비가 멈춘 틈을 타서 도열병 방제 약제(유제 또는 수화제)와 전착제를 혼용하여 약제살포하여야 한다.

 

김영혁 소장은 “이상기후에 따른 벼 잎도열병이 문제 되고 있으며, 적기 방제하지 않을 경우 이삭도열병으로 확산될 수 있으므로 적기에 방제하여 고품질 벼 생산 및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농작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기술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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