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에서 7~8월 전문가와 함께하는 생태 인문학 체험 관광이 시작된다.
고성 생태 인문학 체험 관광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녹색 생태관광 지원사업의 일부분으로, 고성의 자연과 환경을 배경으로 생태, 인문학, 관광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고성의 가치를 알아가는 사업이다.
고성군은 생태·인문학적으로 매우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참여자들은 현장에서 2~30년 이상 연구하고 활동한 전문 강사들의 살아있는 경험을 공유하고 직접 현장을 답사하며 진정한 고성의 아름다움을 배울 수 있다.
고성의 마을 숲을 주제로 하는 1강 ‘전통문화와 숲(7월 16일)’은 생태학을 전공하고 전통 마을을 연구한 이도원 서울대 명예교수와 고성의 마을 전통 숲에 담긴 숨은 이야기를 함께 한다.
특히 이도원 교수는 고성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내고 지금도 매달 고성에 머무르며 고성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하고 있어 고성의 여러 마을 숲을 직접 찾아가 실제로 숲을 보고 느끼며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습지를 주제로 하는 2강 ‘습지와 문화(7월 23일)’는 하천과 습지를 연구하고 람사르총회 한국 유치에 톡톡히 기여하는 등 습지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한 주기재 부산대학교 교수와 함께한다.
올해 2월에 고성 마동호가 국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는 큰 성과를 이룬 것을 기념하기 위한 강의로, 습지에 사는 사람들의 문화에 관한 이야기와 함께 마동호의 미래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야생동물을 주제로 열리는 3강 ‘야생동물과 인간(8월 6일)’은 야생동물연구가 최현명 와일드라이프 대표와 함께하는 강연과 체험으로, 수십 편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며 경험했던 흥미진진하고 감동이 가득한 우리나라의 야생동물 이야기, 인간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공존의 지혜 이야기, 고성의 야생동물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또한 현장에서 직접 야생동물의 흔적을 살펴보며 탐사하는 시간도 가진다. 김영국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체험 관광으로 천혜의 자연을 가진 고성군을 전문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한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고성군의 매력을 체험하며 즐거운 여행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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