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폭언·폭행 민원 비상상황 대비 모의훈련하동군, 하동경찰서와 특이민원인 대응 합동훈련으로 안전한 민원환경 조성
하동군은 지난 15일 오후 군청 민원실에서 민원응대공무원, 청원경찰, 하동경찰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으로 업무 중 발생할 수 있는 비상상황에 대비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최근 자주 발생하는 특이(악성) 민원인이 공무원을 폭행하고 위협하는 가상 상황에서 매뉴얼대로 신속히 대처해 다른 민원인과 직원의 2차 피해를 막고 예고 없이 발생하는 비상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실시됐다.
모의훈련은 민원과장을 총괄반장으로 신고반, 초기 대처반, 민원인 대피 유도반, 피해공무원 구조반 등 4개 비상대응반을 편성해 특이민원 응대 매뉴얼에 따른 단계별 가상 시나리오에 맞춰 진행됐다.
특히 민원실 내 폭언 및 폭행 상황을 가정한 후 민원실에 설치된 비상벨 호출에 따라 하동경찰서와 읍내파출소 경찰관이 신속히 출동해 민원인을 제압하는 실제상황 훈련으로 효과를 극대화했다.
군은 그동안 폭언·폭행 등 특이 민원에 대비해 CCTV 설치, 전화녹음, 경찰서 연계 비상벨 운영, 청원경찰 배치 등 군민과 공무원의 안전을 위한 조치를 해왔다.
하승철 군수는 “정기적인 합동훈련을 통해 비상상황 대응 능력을 높여 민원인과 민원응대 공무원 모두를 보호하는 안전한 민원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폭언으로부터 민원 창구에서 근무하는 응대 공무원을 보호하고 악성 민원인에 대한 각종 예방효과를 위해 웨어러블 캠(목에 거는 형태의 장착형 카메라)을 도입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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