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소방서는 18일 본격적인 무더위로 냉방 기기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화재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에어컨 실외기 등의 상태를 점검하고 안전 수칙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년간(`19년~`21년) 전국에서 발생한 에어컨 화재는 총 669건으로 18명의 사상자를 낳았으며 주로 7~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컨 화재는 주로 실외기에서 발생하고, 전선의 노후로 인한 전기적 요인 또는 실외기 주변에 적치된 물건에 열이 축적되며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점검을 통해 낡거나 벗겨진 전선 교체하기 ▲실외기 먼지 및 주변 가연물질 제거하기 ▲실외기 소음이 크면 전문 업체 점검받기 ▲실외기실이 따로 있는 경우 루버 창을 개방 후 사용하기 등의 행동 실천이 필요하다.
정순욱 서장은 “7~8월은 에어컨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라며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 에어컨 사용 전 예방수칙을 확인해 달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