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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경기 무패’ 포천 조만근 감독 “한 골 실점하면 두 골 넣으면 된다”

노영찬 대표기자 | 기사입력 2022/07/19 [07:36]

‘10경기 무패’ 포천 조만근 감독 “한 골 실점하면 두 골 넣으면 된다”

노영찬 대표기자 | 입력 : 2022/07/19 [07:36]

K3리그 전통의 강호인 포천시민축구단이 화끈한 공격 축구로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조만근 감독이 이끄는 포천시민축구단이 16일 양주고덕구장에서 열린 2022 K3리그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양주시민축구단을 상대로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포천은 8승 6무 7패(승점 30)를 기록하며 7위로 한 단계 올라섰고, 10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렸다. 선두 파주시민축구단(승점 39)과는 승점 9점차다.

 

경기 후 조만근 감독은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 예상했는데 오늘 선수들이 유독 더 열심히 뛰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이제 우리가 분위기를 탔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자신감에 차있고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좋아졌다”고 경기 소감을 남겼다.

 

이날 포천은 현재 K3리그 득점 2위인 주전 공격수 김영준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다. 조 감독은 “김영준의 빈자리가 느껴지긴 했다. 김영준은 득점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라 공백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그런데 다른 선수들이 충분히 채워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선수들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포천은 최근 10경기에서 19골로 경기당 두 골에 가까운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이날도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간 포천은 리그 최소 실점 팀 양주를 상대로 3골이나 기록하며 역전승을 기록했다. 조 감독은 “항상 한 골 먹으면 두 골 넣는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한다. 양주의 수비가 강하지만 우리는 충분히 득점을 만들 수 있을 거라 믿었다”고 전했다.

 

21라운드까지 숨 가쁘게 달려온 K3리그는 약 한 달간 휴식기에 돌입한다. 조 감독은 “현재 부상 선수가 많아서 계속 주전 선수들이 경기를 뛰어왔다. 일단 휴식을 주어야 할 것 같다. 중간에 전국체전 경기도 예선 일정이 있는데, 그전까지는 휴식을 주며 남은 리그 일정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조 감독은 “오늘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분들이 찾아주셨다. 요새 많은 팬분들이 포천을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남은 경기에서 더 공격적인 부분을 발전시켜 재밌는 축구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노영찬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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