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새끼염소(자축)의 높은 폐사율을 낮추기 위해 ‘흑염소 분만사 시설 개선’시범사업을 추진했으며 사업성과를 조사한 결과 분만사 설치만으로 폐사율을 35%에서 15%로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염소농가들 사이에서 자축의 폐사는 흔한 일로 계절, 질병, 사육환경 등에 따라 50%까지도 발생할 수 있으며 주원인으로 염소를 전체 또는 일부 무리지어 사육하면서 분만 후 관리가 되지 않아 폐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직 면역력이 형성되지 않아 다른 염소 또는 바닥 오염물질의 접촉에 의한 질병발생과 어미염소가 제대로 포유하지 않아 폐사할 수 있어 분만 후 관리는 자축을 살리는데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다.
흑염소 분만사는 분만 후 어미염소와 자축을 다른 염소들과 격리시켜 일정 공간에서 사육하는 방식으로 폐사율을 줄이고 축주가 손쉽게 관리 할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분만사 바닥에 보온시설을 설치해 자축의 체온유지도 할 수 있다.
오창읍에서 염소를 사육하는 시범농가 김동환 씨는 “새끼염소 폐사율이 높아 염소사육에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분만사 설치로 많이 감소해 한시름 놓았다”고 말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새끼염소 폐사 원인은 여러 가지로 분류되지만 분만사를 기본적으로 설치할 것을 권장하며 여기에 축사 위생관리와 자축 하나하나를 세심히 관리하면 폐사율을 더욱 낮출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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