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흥덕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5일부터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도자기 핸드페인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도자기 핸드페인팅이란 이미 제작된 초벌 도자기에 연필로 스케치를 한 뒤, 도자기 전용 물감을 이용해 나만의 그림을 그린 후 1250도 고온에서 구워내는 작업이다.
결과물이 바로 나오는 다른 프로그램과 달리 도자기 핸드페인팅은 채색을 입힌 후 2~3주의 기다림이 필요하다.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기다리다가 만난 나만의 작품은 어르신들을 더 기쁘게하고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줬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도자기 핸드페인팅을 접해 본 어르신은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접시를 갖게 되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처음 시도해 보는 도자기 핸드페인팅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았다.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프로그램은 8월 26일까지 진행되며 프로그램을 위한 인원모집은 상시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