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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공중화장실 불법 촬영 점검 나서

11개 여성단체 회원 점검반, 관내 93개소

정 훈 기자 | 기사입력 2022/07/22 [09:03]

옥천군, 공중화장실 불법 촬영 점검 나서

11개 여성단체 회원 점검반, 관내 93개소
정 훈 기자 | 입력 : 2022/07/22 [09:03]

옥천군은 지난 20일 옥천군 여성단체협의회와 함께 안전한 화장실 문화 조성을 위한 공중화장실 불법 카메라 점검을 실시했다.

 

22일 상시 불법 촬영 점검에서는 11개의 여성단체 회원들이 자체 점검반을 구성하여 관내 93개 공중화장실을 대상으로 전파 탐지기, 렌즈 탐지기를 이용하여 점검했다.

 

상시 점검반은 점검 뒤 군민이 안심하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미리 부착해 둔 화장실 점검표에 불법카메라 여부를 표시하며, 불법 카메라를 발견할 시 현장을 보존하여 즉시 경찰서에 신고하는 등 현장에서 조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옥천군과 여성단체협의회는 불법촬영 점검뿐만 아니라 앞으로 디지털 성범죄 및 4대폭력 예방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폭력에 대한 인식 개선 홍보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권미란 복지정책과장은 “디지털 성범죄가 증가하면서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군민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협의회는 매월 월 1회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민·관·경 합동점검 등 안전한 화장실 문화 조성을 위한 점검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옥천군은 민간 소유 화장실에도 불법촬영 탐지장비를 무료로 대여하고 있다. 대여 신청은 여성회관에 방문하거나 옥천군여성단체협의회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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