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상추 농가를 대상으로 농약사용 절감과 안전 농산물 생산을 위해 곤충병원성 미생물제를 공급했다.
25일 완주군에 따르면 군이 공급한 미생물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특허균주로 상추농가에 피해가 큰 총채벌레를 친환경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미생물이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이 미생물제를 1회 살포한 결과 파밤나방은 67.7%, 총채벌레는 68.8% 방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주 간격으로 3회 처리한 경우 총채벌레 방제 효과는 81.5%로 확인됐다. ? 미생물제에 함유된 토착곰팡이 균주는 총채벌레 번데기나 성충의 표피를 뚫고 들어가 해충의 체내 성분을 영양분으로 이용하거나, 체내에 독소를 퍼뜨려 죽게 한다.
또한 유충의 기피효과, 성충의 산란기피 효과도 있어 시설하우스 내 해충밀도를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다.
총채벌레는 상추 잎을 흡즙해 상품성을 떨어뜨리기도 하지만 TSWV(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를 매개로 상추 품질과 수확량이 급감하는 피해가 발생한다.
이에 완주군은 비봉, 용진 등 상추 주산지를 중심으로 곤충병원성 미생물을 공급, PLS 강화로 안전농산물을 생산하도록 하며 바이러스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최장혁 완주군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곤충병원성 미생물 사용은 지속 가능한 친환경 농업 실천을 위한 방법”이라며 “미생물 활용으로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 로컬푸드 안전성 증가에 큰 도움이 되게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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