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군 신소득 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여름두릅이 생산을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섰다.
25일 군에 따르면 관내 여름두릅 재배·연구하는 임업인 등 12개 임가가 중심이 돼 지난 20일 진안군산림조합 회의실에서 ‘진안여름두릅작목반’을 조직하는 창립 총회를 가졌다.
총회에서는 회장 임길영, 부회장 김영근, 이사 문형호 등 임원을 선출했다.
여름 두릅은 수년 전 일본에서 도입돼 일부 농가에서 재배하고 있으며 봄철에 생산되는 일반 참두릅과 다르게 6월부터 10월까지 계속 수확이 가능하다. 특히 높은 사포닌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건강보조식품으로도 가치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여름두릅은 하우스 깻잎이나 머위 등과 같이 연한 순을 채취하므로 노약자가 작업하기 쉽고, 특별한 소득원이 없는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계속 소득을 얻을 수 있어 실버 임업 작목으로도 적합하다.
이에 진안군은 고랭지로 우수한 품질의 여름두릅을 생산할 수 있는 지역적 특수성에 착안하여 2020년부터 특화작물로 육성하고자 여름두릅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8개 임가가 참여하는 등 생산기반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총회를 통해 선출된 임길영 초대회장은 “여름두릅 재배의 선도적 역할을 하며, 체계적인 재배기술 개발, 홍보 등 활동을 전개하여 진안이 여름두릅의 메카로 자리잡도록 활동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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