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진달래학교 어르신들이 학생들의 책걸상을 나눔 받았다.
26일 완주군에 따르면 진달래학교는 완주군에서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문해교육이다. 진달래학교를 통해 초등학력 인정의 꿈을 이룰 수 있다.
구이면 지등경로당 학습자들은 올해 초등학력 인정반 2단계를 시작했다.
배움에 대한 열의로 2021년 1단계에 대한 시험을 마치고 이를 인정받아 2단계부터 시작한 늦깍이 학생들로 평균연령은 75세다.
매주 2회 3시간씩 수업이 진행되지만 마땅한 책걸상이 없어 바닥에 앉아서 수업이 진행됐다. 퇴행성 관절 등으로 거동이 어려운 학습자들에게 큰 어려움이었다.
이에 완주군 도서관평생학습사업소가 여러 곳에 문의를 했고, 구이중학교에서 호응해줘 학생들이 사용했던 책걸상(불용물품)을 어르신들에게 제공해줬다.
책걸상을 받은 어르신은 “앉고 서기 편해서 너무 좋다”며 “우리 학생들이 사용하던 것이라 공부가 더 잘 된다. 공부를 열심히 해서 100점을 맞겠다”고 말했다. 완주군 관계자는 “진달래학교 어르신들이 좀 더 나은 교육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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