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문화도시 마을마을 네트워크 "문화로운 마을마을"사업 성과 공유회 개최문화도시 안동, 문화향유 확대 위한 주민주도 문화사업 성과 공유
문화도시 안동에서는 마을 공동체 성장을 지원하고자 주민 스스로 특색 있는 마을문화를 발굴하고 기획·실행하는 마을마을 네트워크"문화로운 마을마을"사업을 5개월에 걸쳐 추진하고 그 성과 공유회를 지난 7월 27일 모디684에서 가졌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예비 문화도시사업으로 추진된 마을마을 네트워크사업의 마을별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마을 간 소통과 연계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전문가들의 발표와 마을 주민들의 소감 및 마을 간 소통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안동 문화도시 사업인 마을마을 네트워크는 읍?면?동 마을 단위 공동체가 스스로 생활문화 환경을 개선하고 문화로 즐거운 일상을 만들어 가는 것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다양한 공동체 활동 과정을 통해 나온 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주민들이 직접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하고 있다.
특히, 문화향유가 어려운 읍면지역 마을을 중심으로 스스로 즐길 수 있는 마을문화를 찾고 그 과정 속에서 희미한 공동체 의식을 다시 돌이켜 보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문화자치의 기반을 다져가는 사업으로 의미가 있었다.
문화로운 마을마을 사업은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5개 마을과 2021년 마을마을 네트워크사업을 통해 공동체 기반을 다져온 3개 마을 등 총 8개 마을이 참여해 7월까지 각 마을별 10~20여 회가 넘는 마을 회의를 거치면서 주민들 스스로 마을에 어울리는 공동체 문화를 찾아가는 성장 과정을 거쳐 왔다.
8개 마을 중 지난 2021년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을 통해 마을문화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과정을 이미 경험했던 3개 마을은 마을의 특성을 살려낸 ▲서경지마을의 ‘꿈이 있는 서경지 골목길 문화로 놀 날’ ▲안동 성좌원의 전남 고흥군 소록도(小鹿島) 해록 예술회와 교류 전시회‘작은 사슴 별자리에 닿다’ ▲가일마을의 ‘등 밝은 가일마을 가가호호’행사를 통해 각 마을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와 지속가능한 마을문화에 대한 주민들의 고민을 함께 담아냈다.
올해 처음 참여한 마을들 또한 이웃들과 마을의 문제를 고민하고 논의하는 것을 시작으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마을문화를 다양한 소통의 과정을 통해 ▲이하리 산매골 ‘산매골 별빛 마을 잔치’▲북후면 옹천리 ‘옹기종기 옹천장’▲임동면 맛재마을 ‘팜 파티’를 통해 기획하고 진행했다.
주민 주도의 마을마을 네트워크 사업 추진을 지원한 강준용 PM은 “사업에 참여한 각 마을 주민들이 지닌 끼와 재능이 다양하고 각 마을의 색깔 또한 모두 달랐다.”며“문화향유가 도시지역에 비해 다소 어려운 고령화된 농촌지역도 주민들 스스로 즐길 수 있는 마을 문화를 찾아 갈 수 있도록 문화도시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장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사업에 참여했던 마을활동가와 주민들 또한 “내가 살고 있는 마을에서, 마을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활동하는 과정이 처음에는 힘들고 어색하기도 했지만 이웃과 함께해서 너무나 즐거웠고 다른 마을 공동체들과도 함께 이야기하며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갔으면 좋겠다”며 한목소리로 공감했다. 문화도시 사업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는 한국정신문화재단 문화도시팀 관계자는 “앞으로도 마을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소통과 공유의 장을 만들어 갈 계획이며, 특히 문화적 혜택이 부족한 읍면 단위 마을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 특색 있는 마을문화 거점 또한 지속적으로 발굴?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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