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관내 도시공원, 공동주택, 어린이집 등 어린이놀이시설 486개소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 및 안전관리자의 법적 의무사항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어린이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관내 어린이놀이시설의 안전관리는 관리주체에서 선임한 안전관리자가 직접 해왔다. 그러나 전문 지식 부족으로 인해 법정 서식이 잘못 기재되거나 세부 점검 항목이 빠지는 등 허술한 부분이 있었고, 실시간으로 내용을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이번에 구축된 스마트안전관리시스템을 활용하면 안전관리자가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활용해 손쉽게 법정 서식에 따른 체크리스트를 작성할 수 있고, 아산시는 저장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게 돼 위해요소 확인이 누락되거나 관리 시기를 놓치는 것을 해결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을 통해 학부모와 어린이들에게 기구별 안전 정보와 배상책임보험 정보, 기구별 안전 수칙, 놀이시설 위생관리 현황, 사고 발생에 따른 응급조치 요령 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유경재 안전총괄과장은 “어린이 안전은 모든 정책에 최우선 추진돼야 한다”며 “이번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으로 관내 어린이들이 한층 더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영업정지, 이용금지 시설을 제외한 476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상태를 전수조사한 결과 양호 271개소, 요주의 110개소, 요수리 77개소로 나타나 43%의 시설에 그네 안장 파손, 볼트 풀림, 목재 부식 등의 위해요소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 제17조2에 따라 내년부터 486개소 어린이놀이시설에 대한 현장 방문을 통해 놀이시설물의 하강 시 이용자 보호 형태, 자유 하강 높이 측정 등 안전 요건에 대한 점검과 시설물 관리자 안전교육 실시 여부, 보험 가입 여부 등 의무사항 이행 현황에 대해 중점 지도 감독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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