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아파트 단지로 국내 최대 규모인 서울시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이 공사 중단된 지 약 4개월 만에 조합과 시공사업단이 8.11일 오늘 공사재개 방안에 최종적으로 합의하였다.
합의사항은 지난 7.7일 서울시에서 발표한 합의 중재안과 같으며, 단 한가지 양측간 이견이 있었던 상가 분쟁과 관련하여서는 이전 총회 의결을 취소한다는 내용을 추가하여 시공사업단 제시(안)을 따르기로 했다.
시는 조합장이 사퇴하는 등 조합 내 분쟁으로 인하여 상가에 대한 협의가 늦춰지지 않도록 강동구청장을 통해 조합집행부와 비대위 격인 정상화위원회 간 협의토록 하였고, 지난 7.29일 조합과 정상화위원회는 합의를 완료한 바 있다.
시는 서울지역 내 주택공급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조기에 정상화시킬 수 있도록 강동구청장으로 하여금 분양 및 인허가 절차 등을 조속히 진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향후 합의 사항대로 순조롭게 각종 인허가 및 분양일정 등이 진행되는 경우 11월초 정도에는 공사가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순조로운 공사재개를 위해 시공사업단을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