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흥덕향교가 23일 오전 흥덕향교 대성전에서 향교 임원, 유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8기 심덕섭 고창군수 취임을 알리는 고유제를 봉행했다.
고유제는 ‘중대한 일을 치르고자 할 때나 치른 뒤 그 내용을 사당이나 신명에 고하는 제사’로 예로부터 새로 취임한 고을의 수령이 향교에 가서 공자를 비롯한 성현들에게 제사를 지내왔다.
이날 고유제는 심덕섭 고창군수의 헌향과 축문 낭독, 사배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종길 전교는 “성현께 심덕섭 고창군수의 취임을 알리고, 앞으로 고창군의 발전과 군민 모두에게 존경받는 지도자가 되길 바라며 이번 고유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유제 봉행 후 “민선8기 고창군정의 올바른 길로 나아가길 바라는 군민 모두의 염원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되새기는 자리였다”며 “성현들의 가르침을 항상 가슴에 새기며 군민의 소소한 의견 하나까지 소중히 여기는 ‘군민 모두가 행복한 활력 넘치는 고창’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