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소방서는 최근 매서운 한파가 지속되면서 저수지 등 내수면 결빙으로 겨울철 수난 안전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영동군은 겨울철이 되면 금강과 크고 작은 저수지 주변으로 얼음 낚시 등 각종 얼음판 행락객들이 많이 방문해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겨울철 강추위가 주춤하는 동안 얼음의 결빙상태가 약해져 수난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만큼, 가급적 얼음 위해서 빙판놀이, 낚시 등을 자제해야 한다.
실제로 지난 8일 영동군 심천면에서 지역 주민이 다슬기를 잡은 후 얼음이 언 하천을 건너려다 얼음이 깨지면서 물에 빠졌으나, 신속한 119신고와 현장에 도작한 구조대에 의해 구조되어 응급조치 후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됐다.
얼음판은 중심부로 갈수록 두께가 얇아지며, 부득이하게 얼음판을 진입할 때에는 두께가 최소 15cm 이상이 된 것을 확인해야 한다.
물에 빠졌을 경우에는 무리하게 얼음 위로 올라오려 하지 말고, 얼음 위에 팔을 올려놓은 뒤 침착하게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
또한 한 번 깨진 얼음은 연쇄반응을 일으키므로 섣불리 얼음에 들어가 구조를 하면 안 되며, 긴 막대기나 플라스틱 통 등 주변 도구들을 이용하고 곧바로 119에 신고를 해야 한다. 임병수 소방서장은 “수난구조장비 점검 및 예방활동을 통해 겨울철 수난사고 긴급구조 출동태세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지역 주민 및 방문객들도 저수지 및 하천에서의 낚시 등 레저 활동을 자제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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