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상권활성화 지원’부터 ‘서구형 돌봄’까지 민생 안정에 집중‘60만 서구시대, 역사가 되는 2023년’···주요업무 시행계획 보고회 열어
‘개건너 마을’이라는 작은 부락에서 출발해 전국 자치구 중 두 번재로 많은 인구를 지닌 도시로 성장한 인천 서구는 올해 인구 6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압축적이고 급격히 도시가 성장한 만큼 그 안에 채워야 할 요소도 많다”며 “올 한해 품격있는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서구는 9일부터 올해 주요업무 시행계획 보고회를 열며 이같이 밝혔다. 구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촘촘히 정책을 검토하고 구정 역량을 집중해 구민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는 데 힘을 모을 계획이다.
9일 보고를 한 미래기획실과 자치행정국은 60만 서구시대의 ‘헤드쿼터’ 역할과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통한 구민 중심의 행정서비스 제공 방안 모색에 열띤 토의를 진행했다.
서구 예산 58%를 책임지는 복지문화국은 고독사, 생활고에 따른 사망 등 최근 발생한 안타까운 사건과 관련해 사각지대에 있는 구민을 사전에 발견하고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서구는 아빠육아휴직 지원금 확대 등 수요자 맞춤형 육아지원과 ‘서구형 틈새 돌봄’에 집중하고, 철도 및 도로사업의 지지부진한 광역교통망 확충에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원도심 도시재생 사업과 권역별 특화 사업을 구체화해 신·구도심 균형 발전에 앞장서고, 석남1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 공동주택 침수방지시설 설치 지원을 통해 재난을 선제적 예방해 구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구민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청소년 대상 학생체형 검사, 고령자 대상포진 예방 접종비를 지원하고, 공공심야약국을 기존 3곳에서 7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아울러 구는 서구 상권활성화 지원센터를 설립해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를 통합 지원하고,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지원, 해외판로 개척지원, 기업문화점프업 지원 등을 통해 서구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함과 동시에 빈틈없는 양질의 일자리 지원에도 부족함 없이 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그 밖에도 가현천을 포함한 4대 하천 정비를 통해 수변공간과 보행환경 개선 및 원도심 테마형 공원 조성, 청라지역 미세먼지 차단 숲 확대 등을 통해 서구 곳곳에 자연의 푸르름을 전달하고, 청년활동 거점 공간인 ‘청년센터 서구1939’를 중심으로 청년 지원 정책을 확대할 예정이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동네 골목 쓰레기 잘 치우고, 눈이 오면 눈 잘 치우고, 어르신이 몸이 불편하면 치료받을 수 있게 돕는게 구청의 역할”이라며 “기본에 충실하며 올해 구민들이 실질적으로 변화를 체감케 하고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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