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가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도 ‘빈집정비사업’을 추진한다.
빈집정비사업은 도심 속 방치된 빈집을 철거하고, 해당 부지에 주차장 및 쉼터 등 각종 주민 편의시설을 조성·운영하는 사업이다.
중구는 올해 사업비 8천만 원을 들여 빈집 2~3개동을 정비할 계획이다.
중구는 오는 4월까지 빈집 정비 신청을 받은 뒤 건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5월쯤 사업 대상지를 선정하고, 8월부터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빈집 소유주는 해당 부지를 4년 동안 무상으로 제공하는 대신 재산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구는 해당 부지를 시설 준공일로부터 4년 동안 공공용지로 활용하고, 이후에는 소유주와의 협의를 거쳐 운영 방안을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중구는 지난해 빈집정비사업을 통해 서동에 주민쉼터, 학성동에 주차장을 조성했다.
중구 관계자는 “아름다운 도시 환경을 조성하고 안전사고 등 각종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도 빈집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