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는 9일 구청 2층 상황실에서 다양한 생활갈등을 조정해 마을공동체 회복을 돕는 ‘우리동네 이웃갈등조정가 2기’ 위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선 광산구 ‘아파트 이웃갈등조정가 교육’을 수료한 10명이 위촉장을 받았다.
이들은 광산구마을분쟁해결지원센터와 협력해 광산구 내 층간 소음, 흡연, 주차문제 등 다양한 이웃 간 갈등을 조정해 원만한 해결을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웃과의 갈등을 겪고 있는 주민이 센터로 도움을 요청하면(062-959-2642), 이웃갈등조정가가 2인1조를 이뤄 당사자들을 대상으로 예비조정, 본 조정, 사후미팅 등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광산구는 2018년부터 진행해온 광산구 이웃갈등조정가 양성교육을 통해 배출된 수료자 중 8명을 지난해 1기 조정가로 선발, 운영했다. 이를 통해 184건의 다양한 갈등 민원을 접수, 총 68차례의 이웃갈등 조정회의를 진행하는 등 주민의 갈등 해소를 돕는 ‘소통특공대’ 역할을 톡톡히 했다.
광산구는 이러한 성과를 인정 받아 2022년 행정안전부 주관 전국 지방자치단체 숙의기반 주민참여 및 협력?분쟁 해결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새롭게 활동하는 10명의 이웃갈등조정가들 역시 이웃 간 갈등을 화해?조정하며 소통하고 화합하는 공동체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위촉식에선 2기 이웃갈등조정가들의 다짐 선서와 ‘이웃갈등조정 운영 매뉴얼’ 교육 등이 진행됐다.
광산구는 이웃갈등조정가들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한편, ‘찾아가는 이웃갈등 상담 접수처’ 상시 운영, 5기 이웃갈등조정가 양성교육 등 조정가 제도의 활성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이웃갈등조정가를 중심으로 이웃과의 갈등 문제로 고민하는 주민들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소통, 대화를 통한 자율적 이웃갈등조정시스템이 안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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