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9일부터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설치 지원금을 지급한다.
친환경 보일러는 대기 오염 물질인 질소산화물(NOx)을 줄이는 효과가 높고 배기가스의 열을 재활용해 난방비도 절약된다.
지원 대상은 2020년 4월 23일 이전 설치된 보일러를 2023년에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로 신규 설치한 건물 소유주 또는 세입자다. 일반 가구에는 10만 원, 저소득층(기초수급자·차상위계층)에는 60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2023년 예산은 총1억6천만원으로 1525대를 보급할 수 있는 규모다. 예산이 조기 소진될 수 있어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할 계획이 있으면 서두르는 것이 좋다. 중구청 환경과에 신청서를 우편으로 보내거나 가정용 보일러 인증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중구 홈페이지 고시 공고란을 참고하거나 중구 환경과 대기관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친환경 보일러를 설치하면 미세먼지 배출을 감소시켜 대기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며,“환경을 보호하면서 지원금도 받을 수 있는 기회에 적극 참여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