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농업기술센터는 인삼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겨울철 적극적이고 철저한 인삼밭 관리에 임해줄 것을 홍보하고 있다.
센터는 춥고 건조한 날씨가 반복됨에 따라 노후한 해가림 시설 붕괴로 인한 피해 및 겨울철 본 밭 관리의 소홀로 부패 및 병이 발생해 생산량이 저하하는 등 악영향을 예방하기 위해 인삼밭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지역 내 인삼 재배 농가 출장 시 겨울철 인삼밭 관리요령 팸플릿을 전달하고 관련 내용을 중점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겨울철 인삼밭 관리의 포인트는 인삼밭 습기 피해를 주의하고, 시설을 단단히 고정하는 것이다.
습한 상태가 이어지면 뿌리 색이 붉게 변하는 적변삼 발생 빈도가 높아지며 토양 수분이 많으면 땅이 녹는 3월께 서릿발로 뇌두가 손상되거나 잿빛곰팡이병이 발생해 수량이 줄어들 수 있다.
습기 피해를 막으려면 물이 잘 빠지도록 배수로를 정기적으로 관리하고 가을에 파종한 모밭도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야 한다.
또한, 잡초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 모래를 1.5~2㎝ 정도 덮고, 볏짚이엉과 흑색 비닐로 한 번 더 덮어주면 효과적이다.
폭설에 대비해 노후된 해가림 시설은 보수하고, 차광망은 걷어 올려놓은 것이 좋으며, 차광망을 걷어 놓지 못할 경우에는 보강 지주대와 끈, 철사로 시설을 단단히 묶어 놓아야 한다.
재활용하거나 규격에 미달한 자재를 쓰면 피해가 커질 수 있으므로 지주목은 표준규격에 맞게 설치하고, 지주목의 간격은 규격인 180㎝보다 다소 좁혀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폭설 시에는 제설작업을 실시해 해가림 시설에 눈이 쌓이지 않도록 하고, 시설이 붕괴됐다면 차광망을 일부 찢어 연쇄 붕괴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속적인 한파가 이어지면서 인삼밭 습기 피해 예방이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고년생 포장을 중심으로 노후화된 해가림 시설, 차광망, 지주대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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