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이 정산도서관에 ‘도서관형 메이커 스페이스(Maker Space, 공동작업공간)’를 조성하고 본격 운영에 나설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충남도의 ‘2021년 메이커 스페이스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된 군은 사업비 8,500만 원을 들여 정산도서관 3층에 이용자 친화형 작업공간을 마련했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이용자들이 공간에 갖춰진 3D프린터, 레이저 커터 등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실험과 창작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군은 이용자들에게 학습과 새 기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지도교사 서비스를 제공, 정보혁신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알맞은 창의인재 육성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군은 올해 어린이, 청소년, 청년, 성인, 가족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제작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특히 청년층 전문 강사 육성 등 일자리 창출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정산도서관 관계자는 “강사 수급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농촌 지역에서는 메이커 분야 교육을 진행하기 어렵지만, 도서관에 훌륭한 공간이 마련된 만큼 외부로 나가지 않고도 지역에서 마음껏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며 “도서관이 책 보는 공간을 넘어 무한한 상상력 구현과 진로 모색에 도움을 주는 창작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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