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은 겨울철 기습적인 대설·한파로 인한 농업피해 예방을 위해 지역농업인에게 적극적으로 시설물 및 농작물 관리에 임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번 겨울(1월~3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고 강수량은 비슷하거나 적을 전망이나, 기습적인 대설·한파가 발생할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과일의 고장으로 불리며 과수를 중심으로 한 농업이 지역경제의 근간인 영동군에서는 더욱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며 예찰활동과 농가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영동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시설가온하우스의 경우 가온 보일러 및 축열주머니 등을 이용해 하우스 내 보온을 유지하여야 하며, 과습으로 인한 병해를 입지 않도록 저온장해를 받지 않는 범위에서 환기를 실시해야 한다.
피해 발생 시 살균제 및 요소 엽면시비로 생육을 촉진시켜야 한다.
과수류는 복토하거나 물관 부위를 피복해 한파에 대비하고 낙엽, 잡초 및 썩은 가지 등은 휴면기에 뒤집어 주는 등 병해충 밀도를 낮춰 주어야 한다.
피해 발생 시 동해 발생 상태에 따라 알맞은 비료 시비 및 전정을 시행하고, 줄기 피해 시 도장지를 활용해 수관 형성을 유도해야 한다.
맥류 등 밭작물의 경우 배수로를 정비해야 하며, 비닐하우스 등 농업시설물은 내재해형 표준규격 이상 설계와 제설·난방기 가동 등으로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군은 소식지, 문자서비스, 전광판 등 다양한 홍보매체 활용과 현지 출장으로 농가의 올바른 과수관리를 유도하고 한파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농업기술센터 장인홍 소장은 “기습적인 대설·한파로 인한 농업피해가 없도록 농가에서는 기상예보에 주의를 기울여 주시고,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작물 및 시설물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지역뉴스 관련기사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