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일자리, 주거 등 다양한 이유로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양 지사는 24일 충남도서관에서 동계 행정체험연수에 참여 중인 대학생 50여 명과 만나 청년정책 관련 아이디어를 듣고, 고민상담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이번 행정체험연수 시간이 여러분의 진로설계에 의미 있는 시간으로 남길 기원한다”며 충남의 대표적인 청년정책인 ‘꿈비채’를 비롯해 일자리,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정책을 소개했다.
‘#한국생 2개해자 최고 가면 10년 방조#(#韓國生 2?孩子 最高 可免 10年 房租#)’라는 해시태그를 언급한 양 지사는 “이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 2억 5000만 뷰를 기록한 꿈비채를 소개하는 동영상에 달린 키워드”라며 “한국에서 아이 둘을 낳으면 최대 10년 동안 집세를 면제해 준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꿈비채는 꿈꾸다의 꿈, 빛나다의 빛, 사랑 채의 합성어로 청년이 내일의 꿈을 꾸고, 청년이 세상에 빛을 발하는 주거공간을 만드는 충남의 대표 청년정책이다.
양 지사는 “꿈비채는 영끌, 빚투, 벼락거지 등 주거불안에 떨고 결혼과 출산을 주저하는 청년세대에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며 “이 뿐만 아니라 청년 희망카드 사업, 임차보증금 대출 및 이자지원 등 청년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사업이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정체험연수 대학생들도 우수사례 발표 시간을 통해 청년 일자리와 청년 주거 2개 분야 정책을 발표했다.
일자리 분야는 다양한 형태의 협력 및 파트너십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독일, 프랑스, 아일랜드 등 유럽의 성공 사례를 분석해 아이디어를 내놨다.
대학생들은 기업과 협약체결 및 기업연계 직업교육을 강화하고, 지역 우수기업과의 상호 교류 활성화를 통해 지역인재 청년일자리를 창출해 줄 것을 제안했다.
주거 분야는 공공청사 리뉴얼 사업, 캠퍼스 혁신파크 등 대전, 대구, 부산의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해 전?월세 보증금 지원 확대, 충남 100일 살기 프로그램 운영, 산후조리 지원금 등 출산 장려 정책을 제시했다.
양 지사는 “오늘 제안 받은 아이디어는 검토한 뒤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통해 청년이 미래를 설계하고, 희망과 꿈을 갖고 살 수 있는 사회를 향해 한 걸음 한걸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행정체험연수는 방학기간 동안 대학생들이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도정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매년 2회씩 실시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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