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은 노후 슬레이트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처리해 주민건강 보호와 안전한 주거환경 기반 조성을 위해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2012년부터 현재까지 40억9천만원을 지원해 총 1619동의 건축물 슬레이트를 철거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5억900만원을 지원해 159동의 건축물 슬레이트를 철거했다.
올해는 지속 증가추세에 있는 건축물 슬레이트 처리 희망 수요에 맞춰 지난해보다 대폭 증액한 총 10억5천만원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지붕 또는 벽체가 슬레이트로 이뤄진 건축물로, 주택 슬레이트는 1동당 최대 352만원까지다.
축사, 창고 등 비주택 슬레이트는 지붕 면적이 200㎡ 이하면 가구 유형에 상관없이 전액 지원한다.
또한 취약계층 등 우선지원 가구는 지붕개량사업비를 가구당 최대 1,000만원까지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과거 동일한 사업으로 지원받은 내역이 있거나 개인이 건축물 슬레이트를 임의로 사전 철거·처리했을 경우, 세금·과태료·환경개선부담금 등이 체납돼 있을 경우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오는 2월 18일까지 해당 건축물 소재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접수하며, 우선순위에 따라 3월 중 지원대상자를 확정해 순차적으로 슬레이트 처리를 진행할 방침이다.
김재만 청소위생과장은 “슬레이트에 함유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폐암, 석면폐증과 같은 질병을 유발할 수 있어 건강에 해롭다”며 “군민의 건강보호와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슬레이트 처리 및 지붕개량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으로 지원사업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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