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2021년 환경부의 ‘그린뉴딜’ 사업인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에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인 청원구 율량동 우암산근린공원을 대상지로 공모해 선정돼 국비 49억 원을 포함한 총 70억원 을 투자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지난해 6월부터 사업대상지내 문화재 확인 및 보존 조치를 위해 유물산포지(우암산 유물산포지, 증려골 유물산포지)로 명명된 곳에 대해 시굴조사를 추진했다.
그 결과 우암산 유물산포지 일부 구간에서 조선시대로 추정되는 주거지가 확인됐으며, 문화재 학술자문위원회에서 유구가 확인된 지점을 중심으로 발굴조사를 실시해 유구의 구조·성격·시기 등을 밝히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는 의견에 따라 발굴조사가 불가피하게 되었다.
청주시 관계자는 “우암산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대상지내에서 유구가 발견됨에 따라 발굴조사를 추진하게 되었으나, 조사대상 범위가 넓지 않으므로 날이 풀리는 3월경 발굴조사를 추진해 결과에 따라 문화재 보존조치를 하되,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추진에는 최대한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