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 농산물가공창업보육센터는 지역 농업인들에게 농산물 가공 전문능력을 배양하여 지역 농산물의 가공 활성화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과 농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약 16억 5천 4백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18년 11월에 개소됐다.
고성군 고성읍 우산리 농업기술센터 내 설치된 창업보육센터는 전체 486㎡ 규모로, 위생전실, 습식가공실, 건식가공실, 제과제빵실, 포장실 등과 함께 음료, 잼, 제빵, 분말 가공 등이 가능한 69종의 가공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창업 교육 프로그램 운영, 농산물 가공기술 상담·시제품 개발 지원 및 가공기술 표준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농산물 가공 전문인력 양성 ‘농산물 가공 창업아카데미 과정’ 운영 농산물 가공을 위한 기본이론 및 실습 교육을 병행하는 ‘농산물 가공 창업아카데미 과정’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5기 과정을 진행했고 기초반 144명, 심화·창업반 112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올해부터는 교육 방법을 실습 교육 위주로 전환하여 기수당 20시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제6기 과정은 지난 3월에 마쳤고 4월 현재 제7기 교육생을 모집 중이다.
2021년 추가로 건립된 농산물가공지원센터를 이용하여 농산물 가공제품을 생산하고자 하는 경우 이 교육과정을 사전에 반드시 이수하여야 하며 2018년부터 2021년까지 교육을 수료한 농업인은 큰 어려움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농산물 가공 관련 국가기술자격증반(식품가공기능사)’ 운영 2019년에는 농산물 가공 관련 국가기술자격증반(식품가공기능사)을 운영하여 28명이 자격증을 취득한 바 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교육을 원활히 추진되지 못했으나 올해 다시 식품가공기능사반 교육을 개설해 지난 3월 이론반 교육을 마쳤다. 이론교육 수료생 중 21명이 필기시험에 응시하여 20명이 합격하는 높은 합격률을 보였으며 고성군은 필기 합격자를 대상으로 실기시험을 대비한 실습교육을 4월 말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다양한 우리쌀 활용 교육 지역의 대표 농산물인 쌀의 소비 촉진과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기술 보급을 위해 ‘우리쌀빵 제조기술 보급사업’과 ‘다양한 우리쌀 활용 교육’을 2020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쌀빵 및 쌀 가공에 관심이 많은 농업인과 일반군민을 대상으로 하는 홈베이킹반을 운영해 2020년 30명, 2021년 166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또한 휴게음식점이나 제과점 등을 운영하는 사업주나 창업 예정인 군민을 대상으로 쌀을 이용한 제품개발 및 상품화를 추진하고자 상품화 반을 운영해 2020년 20명, 2021년 34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2022년 4월 현재 상품화 반 교육생을 모집 중이며 하반기에는 다양한 우리쌀 활용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군민의 필요를 채워주는 제빵기능사 교육과정 개설 교육 운영 과정에서 관내 제빵 관련 전문 교육시설의 부재로 인근 시를 방문하여 교육을 수강하는 농업인들과 인근 시로 나가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많은 군민들이 제빵기능사 교육과정 개설을 요구했다. 이를 받아들여 2021년 ‘국가기술자격증 제빵기능사 취득반 교육’을 개설해 운영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농업인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였으나 교육과정에서 일반군민들까지 교육을 확대해달라는 요구가 많았다. 농산물가공창업보육센터에서 농업인이 아닌 일반군민까지 교육을 운영하기에는 예산, 인력, 시간이 부족했지만, 그렇다고 그대로 포기할 수는 없었다. 군민 만족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어떻게든 해결방안을 찾기로 했다. 부족한 예산 약 1,800만 원을 추가로 확보하고 주말반 교육 운영을 위해 주말 교육이 가능한 강사를 찾고 직원들이 조를 편성하여 주말 근무를 하기로 했다.
예산확보 후 교육생 모집을 하고 교육을 진행하면 교육 시기도 늦어지고 2021년 교육 진행이 어려울 것 같아 먼저 교육생 모집을 하고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교육을 원하는 군민들이 사실상 어려움을 겪는 부분이 실기시험을 대비한 실습 교육이라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교육생을 모집하였다. 교육을 신청한 모든 군민을 수용하기 위해 토요일 오전·오후, 일요일 오전 총 3개 반을 개설해 교육을 진행했다.
이 교육과정을 준비하면서 일반군민까지 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6월 농산물가공창업보육센터를 ‘고성군 평생교육협력기관·시설’ 제1호로 지정받았다. 이로써 고성군의 평생학습 진흥을 도모하고, 평생학습도시 조성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2021년 고성군 적극 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22명이 제빵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리고 지난해 11월에는 제빵기능사 과정 교육을 수료한 교육생들이 재능기부를 통하여 관내 아동복지시설 3개소에 사랑의 빵나눔 행사를 가져 배움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훈훈한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창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창업 교육 및 직원 대상 교육 호응 식품제조가공업 창업과 관련된 전문지식 전수 및 맞춤형 실습 제공 등 실질적으로 창업에 도움을 주고자 ‘농산물 활용 소규모 식품제조가공업 창업 교육’을 2020년 실시했다. 작년 기준 교육 수료생 중 4명은 실제 창업하여 영업 중이고, 나머지 수료생들도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2021년에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농산물 가공품에 대한 이해와 올바른 먹거리 생산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직원들을 대상으로 농산물가공 교육을 시행하여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올해 농산물가공창업보육센터는 보다 나은 양질의 교육 서비스 제공을 통한 가공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진행 중이다. 기존에 진행하던 농산물가공창업아카데미, 국가기술자격증(식품가공기능사, 제빵기능사) 취득반 과정은 물론 제품개발반(꽃차, 발효식초, 된장 만들기 등)과정, 이커머스 과정, 디자인개발 교육과정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창업 지원 및 농가 컨설팅 운영 농산물가공창업보육센터에서는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시제품 및 디자인 개발 지원과 더불어 농가 상담과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2019년 참다래, 백향과, 꾸지뽕 등 17개 품목에 47건의 시제품 및 디자인 개발과 교육 수료생들의 가공개발품 8건에 대한 디자인 컨설팅을 진행하였고 2020년에는 소비자 맞춤형 간편식 및 지역 농산물 활용 가공품 개발 13종, 온난화 대응 미래농업관에서 재배하는 만감류 및 아열대 작물에 대한 가공연구 6종, 딸기, 아로니아 등 농가 생산작물 가공 컨설팅 6건, 소규모 가공업체 가공품 품질향상 컨설팅 1개소와 쌀구움과자 제조기술을 1개소에 보급했으며 쌀구움과자 상품화 대비 디자인 개발과 농가 및 소규모 가공업체 4개소 등 40여종의 디자인 개발을 지원했다.
2021년에는 소비 동향을 반영한 ABC쥬스, 자소엽음료, 아로니아잼 등 11개 품목의 시제품 개발과 수요자가 원하는 농식품 개발을 위하여 8농가 10종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여 4종(오트밀, 귀리미숫가루, 아로니아잼, 아로니아 액상차)에 대하여 가공기술 표준화 작업을 완료했다. 표준화 작업이 완료된 4개 제품은 농산물가공지원센터를 통하여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올해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워터젤리와 공룡빵 제조용 반제품 생산을 위한 가공기술 표준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가공기술 표준화는 가공효율을 높이고 누구나 균등한 품질의 제품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작업이다.
앞으로도 농산물가공창업보육센터에서는 농산물 가공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 시제품 개발과 가공기술 표준화 작업 등을 거쳐 농산물가공지원센터를 통한 제품생산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농업의 고부가가치 창출과 6차 산업의 활성화로 농업인의 농외소득 증대와 다 함께 잘사는 농촌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
농산물 가공에 관심 있는 군민 여러분! 농산물 가공, 그 첫걸음을 내딛고자 하는 여러분! 고성군 농산물가공창업보육센터가 도와드리겠습니다. 언제든지 두드려주세요! 농산물가공창업보육센터의 문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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