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는 앞으로 건립될 공주시립미술관의 미술사적·예술적 가치가 높은 소장품을 수집하기 위한 작품수집 공모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구입 대상 작품은 근대기 공주지역을 연고로 한국미술사에 의미 있는 족적을 남긴 작가의 작품이나 1980년대 공주 자연미술을 대표하는 작가의 작품 및 자료이다.
또한, 동아시아 자연관 또는 산수화를 재해석한 현대미술 작품, 동시대 생태주의 흐름에 부합하는 국내외 현대미술 작품 등이다.
작가를 비롯해 개인 소장자, 화랑, 법인관련자 등 누구나 공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접수자당 최대 2점까지 가능하다.
접수는 7월 25일부터 29일까지이며 공주시 문화체육과로 보내는 등기우편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시는 작품 선별과 적정가격 평가, 최종 심의 등 3차례 관련 전문가들의 심의를 거쳐 오는 9월 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공주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이번 소장품 수집은 문체부에서 추진하는 ‘공립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의 관문을 넘는 데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시의 문화자산인 수집작품은 시립미술관 설립 전까지 타 시도 문화기관에 대여해줌으로써 지역문화를 홍보하거나 다양한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에서 시민 문화 향유를 위해 활용될 계획이다. 양희진 문화체육과장은 “이번 작품 수집을 통해 근?현대기부터 동시대로 이어지는 국제미술의 흐름 속에서 지역미술사를 정립할 근간을 마련하면서 미술관의 방향성을 확립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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