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동·서부교육지원청 학습종합클리닉센터가 읽기두드림(난독증) 신규지원 대상자를 선정해 향후 3년 동안 난독증 치료를 지원한다.
18일 동·서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난독증이란 듣고 말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지만, 정상적인 지능과 교육에도 불구하고 읽기와 받아쓰기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 증상을 말한다. 배움이 느린 학습자 중 난독증의 경우 적절한 시기에 치료 및 상담을 받는다면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다.
동·서부 학습종합클리닉센터가 협약을 체결한 전문기관에 의뢰해 난독증 의심 대상 학생 163명을 대상으로 지난 5~6월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종 119명을 난독증 치료지원 대상 학생으로 선정했다.
한편 광주시교육청은 난독치료 대상 학생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39개 전문기관을 현장 점검해 인증기관으로 선정했다. 치료대상자로 선정된 학생은 18일부터 인증기관에서 1회당 4만5,000원의 치료지원을 3년 동안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대상 학생들이 학습에 대한 효능감 및 자아존중감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양 지원청은 난독증 학생의 보호자와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오는 9~10월 총 4회 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연수는 난독증 이해와 가정과 학교에서의 지도 방법 등을 다룬다. 광주교대 이경호 교수와 일동초 김미란 수석교사가 강사로 나선다. 이번 연수로 보호자와 교사가 치료기관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적극적인 소통으로 학생을 통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서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실력광주를 위해 학습종합클리닉센터에서 학생 맞춤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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