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충주어머니회는 20일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5천만 원을 충주시장학회에 기탁했다.

충주어머니회는 가정과 국가 사회에 공헌하는 슬기로운 어머니를 육성하고자 1975년 설립된 단체로서 그동안 어머니들의 지위 향상을 위한 각종 사업과 청소년 지도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1990년부터는 노후의 삶에 대한 새로운 역할을 정립하고, 제2의 인생 설계를 도와주기 위해 늘푸른대학을 운영하고,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 교육환경에 대한 남다른 관심으로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충주어머니회는 40여 년의 활동을 마치고 해산하면서 이날 장학금 기탁을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석순임 회장은 “해산 전 회원들이 마음을 모아 작은 도움이지만 장학금을 기탁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미래를 이끌어 갈 지역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