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비봉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스스로 부식조달이 어려운 홀몸 할아버지를 대상으로 반찬교실을 열었다.
27일 비봉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홀몸 할아버지 11명을 대상으로 월 1회씩 반찬교실을 열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이 요리강사가 되어 할아버지들에게 스스로 요리를 할 수 있도록 배움의 가치를 부여하고 이를 통해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우면서 학습공동체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반찬교실을 위해 사회단체에서도 후원을 보내고 있다.
비봉우리콩두부영농조합에서 두부를(200모/연간), 전주연탄은행, (사)따뜻한완주사랑의연탄나눔운동(이사장 이종화)에서 닭, 전복, 계란을,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대표 권승환)에서 다양한 채소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역주민들이 김치와 감자, 대파 등을 후원해주고 있다.
김모 어르신은 “얼마 전 배우자를 먼저 보내고 답답하고 외로워 입맛도 없고, 밥에 물을 말아먹기 일쑤였다”며 “반찬교실을 통해 다양한 반찬을 배우고, 응원해줘 앞으로 건강하게 살고 싶다는 삶의 의욕이 생겼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안형숙 비봉면장은 “비봉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일반적인 나눔 활동에서 더 나아가 가르치고 스스로 배우는 학습을 통해 고령친화도시 완주군에서 건강하고 신바람 나는 노후를 영위할 수 있도록 공동체의 역할을 톡톡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봉면 지사협은 총 32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7개 리 대표와 35개 마을 담당을 지정하여 복지사각지대가 발생되지 않도록 틈새없는 활동을 해오고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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