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을 꿈꾸는 청년들이 완주에서의 3개월 생활을 마무리 지었다.
27일 완주군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진행한 ‘농촌에서 살아보기’ 사업 1기를 최근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농촌에서 살아보기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완주의 농업농촌생활 및 다양한 일자리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부터 서울과 제주에서 참여한 4명의 청년들은 주거시설, 연수 프로그램, 연수비 등을 제공받으며 3개월 동안 고산면 성재리의 다음스테이에서 농촌생활을 경험했다.
이들은 매주 목요일마다 고산 땡땡땡 공유주방에서 ‘목요일식’을 운영하며, 농촌생활에 녹아들었다.
운영계획부터 실제 재료준비, 요리, 플레이팅, 서빙까지 청년들의 손으로 오롯이 완성해갔다.
특히, 청년들은 지역 어르신을 초대해 식사 대접을 했고, 지역아동센터나 주변 학교에 음식을 지원해주기도 했다. 이들의 활동은 지역주민들에게도 큰 관심을 받았다.
청년들은 결과보고회를 통해 목요일식의 아쉬웠던 점, 보완해야할 점 등도 논의하며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했다.
한 청년은 “3개월간 나 자신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다름을 존중해주는, 그리하여 발전해나갈 수 있는 여지를 주는 곳이 완주였다”고 말했다. 이어 “완주 사회적경제의 협동조합?공동체 등을 활용한 일자리에도 관심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에 관심을 가지고 귀농귀촌하려는 청년들이 마음편히 와서 살 수 있도록 귀농인의 집, 청년쉐어하우스, 인턴십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며 “특별히 내년부터는 완주 살아보기 청년들이 프로그램 종료 후 더 완주에 머물고자하면 LH행복주택을 임대해 2년간 살아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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