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푸른도시사업단 녹지과는 도심 주요 교량과 경관지역에 온실에서 직접 키운 다채롭고 아름다운 꽃을 심은 화분을 배치해 시민들에게 일상 속 작은 행복을 전하고 있다.

포항시는 연일대교, 냉천교, 인덕교, 포스코대교, 문덕교 등 주요 교량 5개소의 난간에는 1,708개 화분을, 영일대, 터미널, 포항역, 시청 앞, 문덕로 등 주요 경관지역에는 265개의 대형 화분을 각각 설치했다. 녹지과의 자체 온실에서 키운 페추니아, 일일초, 베고니아, 스케볼라 등 2만여 본을 지난 5월경 색상패턴을 달리해 심어 8월 초인 현재 흐드러지게 피어나고 있다.

여름의 절정을 지나고 있는 지금 무더위로 힘들고 지친 시민들의 기운을 북돋고 힐링할 수 있도록 교량 난간에 설치한 화분과 경관지역에 놓인 대형화분에서 산뜻한 색상으로 피어나는 다양하고 아름다운 꽃이 이 곳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고 있다.

포스코대교 난간 화분에는 자주색 페추니아, 보라색 스케볼라, 흰색 일일초를 배치해 산뜻함을 제공하고, 연일대교에는 파스텔톤의 베고니아와 붉은색, 흰색의 일일초, 자주색 페추니아를 일정한 간격으로 배치했으며, 냉천교에는 자주새 페추니아와 붉은색 일일초를 교대로 풍성하게 식재했다.

지난해와 다른 점은 시의 온실에서 키운 꽃들을 다양한 식재패턴으로 심은 것으로, 지난 연말 꽃 구입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온실 2동을 지은 데 이어 올해 초 꽃 플러그트레이(모종)를 구입해 포트에 이식 작업 후 한 달 정도 온실에서 정성껏 재배하고 도심 곳곳의 화분에 옮겨 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