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보건소가 올해 만 65세(1957년 1월 1일∼12월 31일 출생자) 어르신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폐렴구균으로 인한 균혈증을 동반한 폐렴과 뇌수막염 등의 합병증은 매우 치명적이며, 사망률 또한 60∼80%에 달한다.
폐렴구균 23가 다당백신 예방접종은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을 50∼80% 예방하며, 이에 따라 보건소는 어르신 건강수명 연장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2020년부터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고위험군 어르신의 건강보호를 위해 보건소에서만 가능했던 접종을 관내 17개 민간위탁의료기관으로 확대 시행해 접근성이 용이해졌다.
2021년에는 코로나19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65세 인구수 대비 89.13%의 접종률로 국가예방접종 분야 지자체 합동평가에서 충남도내 1위, 전국 2위라는 성과를 거뒀으며, 이는 17개 시도 평균이 63.2%, 충남도 평균이 71.63% 임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다.
만 65세 이전에 13가 백신을 접종한 경우는 접종일로부터 1년(최소 8주)이 지난 후 접종이 가능하며, 65세 이전에 23가 백신을 접종한 경우에는 접종일로부터 5년이 지난 후 접종할 수 있다.
접종백신은 23가 다당백신이며 관내 접종기관은 가까운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 위탁의료기관 17개소이며 방문 전 접종가능 여부를 사전 문의 후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을 지참해 방문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폐렴구균은 코로나19와 같은 호흡기 질환이기 때문에 감염 시 코로나19 감염증과 구별이 어려울 수 있다”라며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반드시 접종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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