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이 올해 111억 원을 투자해 청년층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고 20일 밝혔다.
추진 내용은 ▲경제자립 ▲생활 안정 ▲문화진흥 ▲복지증진 ▲여성 배려 ▲협력 강화 등 6대 분야 57개 과제이며 일자리와 주거, 문화복지 환경 개선을 골자로 한다.
눈여겨볼 대목은 기초단체 최초로 시행하는 청년수당이다. 청년수당은 오는 4월 20일부터 만 25세와 만 35세 청년에게 1인당 30만 원씩 2회 지급하게 되며 수혜대상자는 450여 명이다.
군은 어려운 여건(2021년 재정자립도 9.4%)에도 불구하고 청년층의 행복한 삶을 위해 과감한 투자에 나섰다.
청양지역 청년 인구는 2017년 8,536명에서 2021년 6,490명으로 4년 만에 24%나 감소했다.
군은 또 청년 취업 수당(1인 최대 250만 원)을 지원하기 위해 조례개정에 나설 계획이다. 취업 수당은 군내 기업체 입사 희망자를 대상으로 면접 수당, 취업 성공수당, 1년 이상 근무 시 지급하는 근속 수당으로 이뤄진다.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한 달 창업’ 프로그램도 청년층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5월 청양읍 청춘거리에 조성된 ‘누구나 가게’는 창업자 육성 공간으로 활용되면서 1~4호점이 훈련과정을 마쳤으며 현재는 5호점이 입점해 있다.
군은 또 오는 6월 완공 예정인 블루쉽 하우스 안에도 창업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사회적경제 기업 창업경진대회를 개최, 10개 팀을 선발해 2,0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 창업농 육성을 위해서는 ▲기술지원 ▲역량 강화 ▲청년 후계농 지원에 나선다.
청년층 일자리 사업도 다양하게 추진한다. 대학생 일자리,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지역정착 청년 일자리, 충남도립대 인턴 등 100여 개 일자리를 제공한다.
청년들의 주거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공공임대주택(행복주택) 청년입주자 공급 비율을 80% 이상 확대하고 청양형 행복주택(10동)을 공급한다.
또 월세 절감 목적으로 공급하는 셰어하우스를 9호에서 10호로 늘렸으며, 블루쉽 하우스 6호 공급, 군내 기업체 근로자 주거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청년층의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하기 위해 각종 위원회에 20% 이상 청년위원을 위촉하고, 청년정책 통합플랫폼을 운영할 계획이다. 구정서 미래전략과장은 “청년의 삶이 꽃이 되는 청양이라는 정책 비전을 실현하면서 청년들의 지속적인 성장과 행복권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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