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 청주시장은 7월 13일 청주향교 대성전을 찾아 고유례를 봉행했다.
고유례는 새로운 소임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는 약속을 성현들께 고하고 은덕을 기원하는 의례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범석 청주시장, 홍성모 청주향교 전교, 지역유림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분향과 독 축문, 배례(4배),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청주향교는 조선 태조 때 창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세종 26년(1446)에 세종이 눈병(안질) 치료차 초정에 행차했을 때 청주향교에 서적을 하사한 일이 있고, 또 세조 10년(1464)에 세조가 청주에 행차했을 때 문묘에 친히 제사를 지낸 삼남(충청도?전라도?경상도) 제일의 향교였다.
조선시대 정3품 청주목사가 부임하면 향교의 대성전(文廟)에 나아가 부임 고유례를 올리고 고을의 사무를 시작했다.
이러한 전통은 일제강점기 폐지됐다가 전통문화 되살리기 차원에서 복원된 것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인사말에서 “귀중한 자리를 준비해 준 청주향교 홍성모 전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청주시민과 소통을 강화해 더좋은 청주, 행복한 시민의 꿈을 실현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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