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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여름철 코로나 대유행 대비 대응체계 강화

전파력 강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BA.5) 급격한 확산에 선제적 대응계획 수립

정 훈 기자 | 기사입력 2022/07/13 [15:58]

천안시, 여름철 코로나 대유행 대비 대응체계 강화

전파력 강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BA.5) 급격한 확산에 선제적 대응계획 수립
정 훈 기자 | 입력 : 2022/07/13 [15:58]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한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천안시는 여름철 재유행에 대비한 대책을 마련하고 대응 체계 강화에 나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주간 신규 발생은 6월 4주 이후 지속 증가했다. 13일 0시 기준 전국 주간 확진자 수는 16만8,848명으로 전주 대비 101% 증가했다.

 

천안시 주간 신규 발생도 6월 4주 이후 지속 증가해 주간 확진자 수는 1,748명으로, 전주 대비 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확진자 증가 원인을 ▲오미크론 바이러스(BA.2)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파력이 강한 하위변이 바이러스(BA.5) 확산 ▲예방접종 후 시간 경과에 따른 면역효과 감소 ▲여름철 3밀(밀접·밀폐·밀집) 환경에 따른 감염 확산 등으로 분석했다.

 

이에 대비해 시는 선별진료소 진단 검사 역량을 확충하고 보건소 전 직원을 코로나 대응 근무에 배치하는 등 주요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검사량 증가가 예상되므로 진단검사 역량을 확충하기 위해 시는 보건소 선별진료소 근무 인원을 8월 중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다.

 

또 일일 진단검사 건수가 3,000건 이상이 되면 현재 평일만 운영 중인 동남구 선별진료소도 주말과 공휴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며, 일 확진자 수가 800명 이상 발생하면 즉시 보건소 총 4개 부서 전 직원을 코로나19 대응 업무에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보건소 전 직원 대응 시 기존 감염병대응센터 인력(58명)에 보건정책과·건강관리과·동남구보건소 인력(174명)과 기간제근로자 등 한시인력(131명)이 더해지면 총 305명이 역학조사·재택치료자 관리 등에 투입돼 총력 대응하게 된다.

 

아울러 시는 위중증 예방과 사망 최소화를 위해 미접종자와 50세 이상 4차 접종대상자를 대상으로 전화, 문자 안내를 통해 접종을 독려하고, 지역행사 진행 시 현장 예약센터를 운영해 온라인 예약이 어려운 고령층 대상 예약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안정적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관내 148개소 의료기관을 호흡기 환자 진료센터로 지정했고 이 중 105개소를 원스톱 진료기관으로 지정했다.

 

박상돈 시장은 “포스트 오미크론 이후 강력한 규제보다는 방역과 일상이 조화를 이루는 게 중요하다”며 “여름철 코로나 대유행을 예방하기 위해 시민 여러분께 개개인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생활방역 수칙준수와 예방접종을 거듭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현재 천안시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77명, 누적확진자 수는 25만132명이다. 이 중 시는 1584명의 재택치료자를 집중관리군 67명, 일반관리군 1517명으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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