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소방서는 무더위 속 주택가 등에 말벌이 출현하기 시작하고 벌집제거 출동이 증가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말벌은 5월,6월에 벌집을 짓기 시작해 7월부터 벌집제거 및 벌쏘임 관련 출동이 급증한다.
특히 8월은 벌집 내 벌들이 600마리에서 많게는 3,000마리가 넘을 정도로 규모가 커지며 부족한 에너지를 채우기 위해 공격적 성향이 강해지는 시기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말벌류는 자신의 영역에 들어오는 불청객에 굉장히 공격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장수말벌은 일반 꿀벌의 500배 이상의 독성을 가지고 있어 한번 쏘이면 치명적일 수 있으니 더욱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가벼운 증상이 아닌 호흡곤란 및 의식장애가 일어날 때에는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또한 벌집 제거를 위해 분무형 살충제 등에 불을 붙여 시도하다가 자칫 화재로 번지거나,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벌집이 발견되면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소방서측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