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사리면 윤서갤러리 신성연 관장, ‘문패 달아주기 재능기부’용암마을, 송오마을 92가구에 사랑의 문패 전달
충북 괴산군 사리면 문화마을에 위치한 윤서갤러리 관장 신성연 씨가 재능기부로 나눔문화 확산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신 관장은 지난 16일 사리면 용암마을과 송오마을을 찾아 용암마을 장규우 가구를 비롯한 46가구, 송오마을 신영한 이장을 비롯한 46가구, 총 92가구에 문패를 전달했다.
특히, 송오마을이 고향인 신씨는 마을회관의 현판이 낡은 것을 보고, 한 폭의 동양화를 담은 현판을 제작해 달아주겠다는 주민과의 약속을 이날 실천했다.
문패를 전달 받은 송오마을 신영한 이장을 비롯한 주민들은 초복을 맞아 삼계탕을 준비해 점심식사를 대접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신 관장은 지난 2016년 11월 50,000㎡ 규모의 부지에 250㎡ 규모의 전시실과 강의실을 갖춘 ‘윤서갤러리’를 열고 300여 점의 동양화, 서양화, 버닝화, 시, 서예 등을 전시하고 있다.
신 관장은 “마을 주민들을 위해서 내가 해드릴 수 있는 게 무엇일까 고민하던 중 그림에 이름을 새겨 문패를 만들어 드리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시작했는데 주민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있다”며 “윤서갤러리를 통해 지역 문화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며 앞으로도 계속 관람객 및 주민에게 아름다운 작품을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삶의 향기가 가득한 지역 최고의 예술공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신상돈 사리면장은 “문화생활을 일상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농촌에 이런 훌륭한 전시공간을 만들어 주시고, 지역주민을 위하여 재능기부를 아끼지 않은 신성연 관장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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