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산외면 이장협의회와 산외인삼작목반, 산외면, 군청 상하수도사업소 등 민·관이 함께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병원에 입원한 산외면 탁주리 현 모씨 농가에서 지난 16일 생산적 일손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산외면 이장, 인삼작목반원, 직원 등 40명의 참여한 가운데 논둑을 정비하고 인삼밭 약제 살포와 제초작업, 옥수수 정식, 율무 밭에 약을 뿌리는 등 자신의 밭을 가꾼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작업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일손돕기를 지원받은 농가의 배우자 박 모씨는“갑작스러운 상황에 농사일이 손에 잡히지는 않고 하루하루 애만 태우고 있었는데 내 일처럼 열심히 해준 이장님과 인삼작목반원 그리고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잊지 않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일손 돕기에 참여한 직원들은 “처음 해보는 일이라 서툴었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작게나마 위로와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며 입을 모았다.
유청열 이장협의회장은“무더운 날씨에도 새벽부터 나와 일손 돕기에 참여해준 이장님을 비롯해 인삼작목반원,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앞으로도 이장협의회가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해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상기 산외인삼작목반장은 “무더운 날씨와 자잿값 상승 등으로 농민들이 힘들 때지만 이럴 때일수록 서로 힘을 보태주고 나눔으로써 우리 고장이 더 살기좋은 고장으로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봉사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덕수 산외면장은 “어려움에 처해 있는 지역 농가에서 민·관이 함께 일손봉사를 추진해 더욱 뜻깊은 자리였다”며“앞으로도 현장에서 주민과 소통하며 어려움을 함께 나누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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