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보건소는 여름철 에어컨 가동률 및 다중이용시설 이용률이 높아짐에 따라 8월 한 달 동안 대형건물, 분수대, 노인복지시설 등 40여 개소를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집중 검사를 한다고 밝혔다.
레지오넬라증은 레지오넬라균 감염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냉각탑수, 건물의 급수시설, 목욕탕 등 오염된 물에서 증식한 레지오넬라균이 공기 중에 미세한 입자 형태로 존재하다가 사람이 들이마시면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
발병 초기에는 감기 증상처럼 입맛이 없고, 두통과 근육통을 동반하며 오한과 함께 체온이 39∼40.5℃까지 오르고 기침, 설사, 구역, 구토, 복통까지 발생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증상과 유사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목욕탕, 온천, 숙박시설 이용 후 발열, 두통, 근육통,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지속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조기에 치료받아야 한다. 김제시 보건소장은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서는 냉각탑수, 에어컨, 수도꼭지 등의 레지오넬라균 증식을 억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며, “냉각탑, 급수시설 등에 대한 철저한 청소 및 소독 등 관리를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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