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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자은면 박상복씨 장학금 1천만원 기탁

70세 기념 여행 경비를 장학재단에 쾌척

송석봉 기자 | 기사입력 2022/08/01 [11:15]

신안군 자은면 박상복씨 장학금 1천만원 기탁

70세 기념 여행 경비를 장학재단에 쾌척
송석봉 기자 | 입력 : 2022/08/01 [11:15]

자은면 박상복 씨는 지난달 29일 신안군청을 방문해 지역 내 어렵고 힘든 학생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1천만원의 장학기금을 (재)신안군장학재단에 전달해 지역사회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자은면 구영리에서 농사일을 해오다 한쪽 눈이 실명되어 일을 쉬고 있는 박상복 씨는 올해 딸과 함께 70세 기념 여행을 위해 모아 놓은 1천만원을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이 어려워지자 여행경비를 무의미하게 소비하는 것보다 값지고 의미 있게 쓰고자 생각하여 이에 장학금 기탁을 결정하였다.

 

자은면 박상복 씨는“평소 신문에 나온 신안군장학재단에 관심이 있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을 가지 못해서 여행경비로 장학기금 기탁을 결정했다.”라며 “80세가 되기 전까지 1년에 100만원, 80세 이후에는 1년에 150만원씩 기부할 것이며, 저를 보고 많은 사람이 기부에 동참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나눔 문화 확산에 함께해달라는 뜻을 밝혔다.

 

박우량 이사장은 “어렵고 몸이 불편하신 중에도 전달하신 장학금은 매우 소중하고 의미 있으며 박상복님의 말씀대로 지역사회에 아름다운 기부 문화를 널리 알리겠다.”라며 “장학금은 어렵고 힘든 학생들에게 전달하여 귀중하게 사용하겠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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