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지적기준점 세계측지계 표준좌표로 변환 추진2020년부터 5개년 장기사업…지적기준점 5,804점 중 2,400점 41% 완료
여수시가 지적측량의 기준이 되는 지적기준점을 세계측지계 표준좌표로 변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기존 지적기준점은 일제강점기 일본 지형에 적합하게 설정된 지역좌표계인 동경측지계를 사용해왔다.
동경 원점은 우리 지형에 맞지 않고 국제표준인 세계측지계 모델과 남동쪽으로 365m의 편차가 있어 지형도, 지하시설물 등 공간정보와 연계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수시는 2020년부터 5년간 장기계획을 수립해 변환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지적기준점 5,801점 중 2,400점을 세계측지계로 변환 완료해 약 41%의 추진율을 보이고 있다.
올해도 1,200점의 변환을 목표로 8월부터 위성측량을 시작했다.
세계측지계로 변환이 완료되면 분할측량, 경계복원측량, 현황측량 등 측량의 정확도를 향상시켜 토지경계 분쟁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고, 기타 공간정보와의 활용도도 높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정밀도 높은 디지털 지적을 실현하고 시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지적기준점의 세계측지계 좌표 변환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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