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태 완주군수가 ‘한산 : 용의 출현’ 영화를 관람한 까닭은?완주군의 고귀한 역사 다룬 내용, 주민들 자긍심 갖는 데 도움 될 것 판단
유희태 완주군수가 4일 저녁 완주군 봉동읍 둔산3로에 있는 작은 영화관 ‘휴(休)시네마’에서 ‘한산: 용의 출현’을 관람해 주변의 관심을 끌었다.
유 군수는 이날 저녁 7시 박길주 여사와 문성철 부군수, 직원 등 20여 명과 함께 ‘휴 시네마’에서 상영하는 김한민 감독의 ‘한산: 용의 출현’을 관람했다.
1인당 6천 원씩 유료 관람한 이날 영화는 1592년 여름 음력 7월 8일 한산도 앞바다에서 압도적인 승리가 필요한 조선의 운명을 건 지상 최고의 해전, 한산대첩을 다루고 있다.
유 군수는 영화 ‘한산: 용의 출현’에서 임진왜란 당시 조국을 수호하는 데 공이 큰 웅치전투가 비중 있게 다뤄진 것과 관련해 “당시 해상에 한산대첩이 있었다면 육상에는 ‘웅치전투’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유 군수는 이와 관련, “완주군의 고귀한 역사를 다룬 영화 내용을 주민들에게 알려 자긍심을 갖도록 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직접 영화를 볼 필요가 있지 않겠느냐”며 관람을 결정했다는 전언이다.
학계에서는 웅치전투는 임진왜란 초기 조선의 최대 위기 상황에 완주군 소양 일원에서 왜군의 예봉을 꺾어 전선 확대를 저지한 전투로 조선이 육상에서 실질적으로 승리의 최초의 전투이자 한산대첩과 함께 ‘약무호남 시무국가’의 시원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아울러 그 동안 유명무실하게 비추어진 당시 조선군을 웅치전투의 사례를 통해 안정적인 지휘체제 하 최초로 관군이 의병과 합동으로 전투를 벌여 호남을 지켜냈다는 면에서 임진왜란사적으로 재인식할 수 있는 학술적 가치를 내포하고 있다. 완주군은 이러한 웅치전투의 역사적 가치를 국가적 차원에서 인정받고자 전투지로 추정되는 일원을 국가사적으로 지정하는 절차를 이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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